1. 악화상황
금요일 회사도 가지 못 하고 집에서 꼼짝도 못 하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직장인답게 주말이 끼여서 금요일 하루만 연차 내면 되겠구나라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통증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다 지쳐 병원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주입된 것은 포도당 뿐 특별히 인체에 해를 끼치거나 통증 유발하는 성분은 없다' 면서 약을 먹고 좀 기다려 보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통증에 밤잠을 설치가며 통증이 줄어들기를 기다렸으나, 토요일인 다음날 더더욱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너무 아파서 일어서지도 못하였습니다. 가뜩이나 주변에 목발이나 보행 보조기도 없어 바닥을 기어 다녀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토요일인자라 병원 마감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진통제라도 처방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꼼짝하지 못하는 제 사정을 들은 병원은 직원 2명과 휠체어를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보내준 차를 타고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았지만 특별한 요인이나 주사 등으로 인한 감염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급히 체외충격파와 물리치료와 그리고 강력한 진통제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 추정 악화 요인
돌이켜 생각해 보건대 갑작스러운 악화요인은 프롤로 주사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병원에 처음 방문시 맞은 프롤로 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삼투압 용액)을 초음파를 보면서 염증부위 등에 투입하는 주사인데요. 이 포도당이 체내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자연치료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당시 악화 상태였고 그 상태에게 또 염증 반응 요인을 넣으니 통증이 폭발하게 된 거죠(뇌피셜). 만약 어느 정도 안정기에 맞았으면 좀 나았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맞는 치료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통증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분들이시라면 이 치료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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